황현정 앵커 :
그리스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쯤 강진이 일어나 아파트와 호텔 등이 무너지면서 90명가량이 무너진 건물에 깔리거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.
송종문 기자 :
오늘 그리스 서부를 덮친 리히터 규모 6.1의 강진에 무너져버린 엘리키호텔입니다.
“다친 사람이 있어요! 사람이 깔리지 않게 주의하세요”
관광객 등, 158명이 자고 있던 이 호텔이 무너지면서 8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으며 19명이 실종됐습니다. 경찰은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사망자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숨진 사람은 대부분 프랑스 관광객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또 에기은산에서는 아파트가 무너져 한꺼번에 70명이 갇히기도 했습니다. 그리스에서는 지난달 13일 리히터 규모 의 지진으로 한 마을이 완전히 폐허가 된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남으로써 지진에 대한 공포가 전국을 휩쓸고 있습니다.
KBS 뉴스, 송종문 입니다.